크리스마스를 앞두고 EBS에서는 장난감 선전이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서현이는 그 중 '자두야 뚜껑치자'라는 보드 게임을 받고 싶다며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열심히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삐뚤빼뚤,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서현이가 혼자 열심히 쓴 편지.
산타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표하면서도 선물 달라고, 1순위 선물이 안되면 2순위라도 달라는 서현이. ㅋㅋㅋ
그림은 수염난 산타할아버지란다. ㅎㅎ
서현이가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날, 케익 만들기 활동 중.
절친 민주랑 나란히 앉아서. ^^
드디어 케익 완성~
예쁜 박스에 케익을 잘 넣어와서 우리 가족도 더욱더 크리스마스 기분을 냈다. ^^
서현이가 쓴 크리스마스 카드.
여전히 자두야 뚜껑치자 타령이고 '가스면', '바다스면' 맞춤법 틀렸는데 너무 웃긴다. ㅋㅋ
드디어 산타할아버지가 어린이집을 방문하셨다.
나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뿜었다. ㅋㅋㅋ
눈만 겨우 내놓았지만 딱 보니 산타할아버지는 어린이집에서 공익근무하는 청년이더군. ^^;
하지만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모든 아이들이 깜빡 속고 진짜 산타인줄 안단다. 동심의 세계란... ㅋㅋㅋ
원에서 돌아온 서현이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으니 수염이 났다고만 대답했는데 진짜 수염밖에 없었다. ㅋㅋㅋ
어떻게 같이 생활하는 공익오빠를 몰라보는지... 귀여운 아이들. ^^
선물 뜯어보는 시간.
'자두야 뚜껑치자'는 좀 허접해 보여서 '키키리키'라는 보드게임을 선물로 줬다.
서현이가 보드게임 좋다며 기뻐해서 다행이다.
한 가지 놀란 점이 있다면 서현이 선물 포장지는 봄에 사용하고 남은 쪼가리를 창고에 뒀던건데 서현이가 저걸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다.
서현 : 엄마, 집에 곰돌이 포장지 있어요?
나 : (속으로 뜨끔하며) 아니, 없는데. 왜?
서현 : 산타할아버지가 준 선물의 포장지가 집에 있던 곰돌이 포장지랑 똑같았어요.
나 : (-_-;) 그래? 우리집에 있던건 예전에 다 썼지~ 근데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똑같을수 있지?
남은 곰돌이 포장지가 너무 작아서 새로 사려고 했는데 쫑군이 어차피 찢어버릴테니 있는걸로 대충 하라며 조각조각 이어붙여서 포장을 했다. -_-;
서현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지만 하마터면 동심을 파괴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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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도 원에서 산타복장을 입고 크리스마스 기분을 냈다.
선하와 항상 같이 원생활을 하는 검정구두와 경찰차.
선하는 5종류의 차 중 경찰차만 고집한다.
저 경찰차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사줬는데 의외로 서현이가 더 좋아한다.
경찰차가 배송되어 오던 날 둘이 서로 타겠다고 엄청 다투더니 결국 서현이가 타고 다닌다. -_-;;
귀여운 선하 산타. ^^
산타 할아버지가 방문하기를 기다리는 중.
선하는 열심히 v하려고 노력하는 중. ㅋㅋ
서현이가 2살 때 산타보고 놀래서 울었던 기억이 나서 선하는 어땠냐고 물으니 당연히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준다고 하니 다가가서 뽀뽀도 해주고 안기기도 했단다. ㅋㅋ
선하가 어린이집만 오면 검정구두 신고 마이크를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얘기에(서현이도 항상 이런 패턴으로 놀았는데 자매 아니랄까봐 이게 닮았다) 뽀로로 마이크를 선물로 주었다.
선생님, 친구들,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선하가 선물을 뜯어보곤 뽀로로가 보이자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 와선 서현이가 더 열광하고 선하는 시큰둥하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선하가 관심 보이려 하면 서현이가 뺐어서(?) 논다. -_-;;
이제 버블쇼 관람 시간.
서현이 담임쌤이 선하를 무척 사랑해서 서현이 담임쌤 무릎에 앉아 버블쇼 관람~
선하는 여전히 v가 안되네. ㅎㅎ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