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을 사고는 곧바로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집 앞 한강변으로 산책을 나왔다. 물론 돗자리를 가지고 ^^ 휴일의 마지막이어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힘들여서 널찍하고 한강이 잘 보이는 자리를 잡아서 서현이와 지혜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서현이의 선물로 산 비눗방울 물총.. 사실 이건 내가 (서현이 태어나기 전부터) 사고싶어 했던 것인데, 계속 비싸다며 미루다가 이번에 큰맘먹고 하나 질렀다.. ㅎㅎㅎㅎㅎㅎ 다행히도 서현이가 엄청 좋아해서 돈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네..
서현이가 기대에 차면 저련 표정을 짓는구나--;;;
비눗방울을 보고 좋아라 하는 서현~
해질녘이라 그런지 비눗방울 색도 참 영롱하네~
가끔씩 멍때리는 서현이~ ㅋㅋ
서현이에게 직접 물총을 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 지혜~
주변 정경....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걷고, 뛰고, 자전거타고, 인라인타고 있었다 ^^ 참 부지런도 하지..
우리가 준비한 서현이의 어린이날 두 번째 선물은 바로 신발~!!! 서현이가 드디어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잡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된 것을 기념하여 신발을 샀다.. 물론 이전에도 신발을 서너켤레 사기는 했지만, 그냥 장식용이었을 뿐--;; 더군다나 서현이 발이 너무 빨리 커지는 바람에 오래 쓰지도 못했다. 이번엔 그걸 감안해서 좀 큰걸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