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9
예술의 전당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이 열렸는데 쫑군이 가고 싶어 했다.
오랫만에 전시회 보러 출동~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맛집 '요요마의 키친'에서 점심부터 먹었다.
난 이름만 듣고 요요마가 일본인 쉐프인줄 알았다. -_-;
쫑군이 유명한 첼리스트라고 해서(인터넷 찾아보니 중국인이네) 왜 하필 요요마의 키친일까하고 의문이 들었지만 이유는 모르겠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아 실내에 앉지 못하고 야외에 앉았다.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야외도 좋았다.
그런데 선하 볼살이... 쫑군보다 더 넓은듯. -_-+
이 날은 쫑군이 나 편하게 밥 먹으라고 선하를 안고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디에 발 걸치기 좋아하는 선하는 여기서도 의자에 발 걸치고 있네. ㅎㅎ
빈티지하면서 소탈한 배경과 잘 어울리는 서현이.
역시나 쫑군은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내 입에는 그냥 그렇던데 봉골레 파스타 좋아하는 쫑군은 맛있다고 하더군.
내가 주문한 떠먹는 피자는 맛있었다.
서현이가 선하를 안고 사진찍는다고 즐거워하는데 선하는 불편한가보다.
해맑은 서현이 표정, 정말 좋다.
즐겁다는 감정이 나한테까지 전달되는것 같다.
이 때 선하가 한창 서현이 머리카락을 엄청 잡아당겼다.
꽤 아플텐데 아파하지 않고 웃으며 동생을 봐주는 너그러운 서현이.
엄마 얼굴살 얼마나 있는 확인하는 중?
요 여시같은 표정 봐라~
혼자 선글라스도 머리에 얹고.
이런걸 두고 피부에서 광이 난다고 하는구나.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관람 후.
내부는 사진을 못찍게 되어 있다.
쫑군이 서현이 바지는 한쪽만 올려야 멋있는거라고 저렇게 해줬다.
멋을 아는 사람들.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