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8

 

매년 봄, 가을에 쫑군 회사에서 야유회를 간다.

다른 사람들은 혼자 온다는데 쫑군은 굳이 서현이를 달고 간다.

2010년인가, 처음으로 서현이 데리고 간다고 했을 때 나한테는 빈말이라도 같이 가자는 말을 안해서 서운했던 기억이 있다. -_-+

아무튼 서현이는 3번째로 쫑군 야유회를 따라갔다.

이번에는 삼성산이라는 곳에 등산을 갔다고 한다.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의 서현이와 쫑군.

 

 

예전에 한라산과 성인봉에 서현이를 안고 등산 한 뒤로, 다시는 서현이 혼자 걷기 전에는 산에 안가겠다고 다짐했었다.

서현이는 잘 걷는데 가끔 엄살 부릴 때는 몇 발자국 걸어놓고 다리 아프다고 할 때도 있다.

그런 서현이가 산을 잘 탈지 살짝 걱정했는데 쫑군은 용감하게 서현이를 데리고 갔다.

날씨가 쌀쌀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는 무척 따뜻했다.

 

 

서현이는 생수 한 병이면 힘이 난다며 물 마시고 씩씩하게 산을 올랐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생명수구나... ㅋㅋ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건가?

전혀 힘든 기색 없는 서현이.

산길은 전반적으로 평탄했지만 마지막에 좀 가파르고 힘들었는데 서현이는 재미있다면서 잘 올라갔다고 한다.

 

 

서현이 발로 직접 정상에 오른 기념비적인 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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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한 뒤에는 소고기 흡입.

서현이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잘 먹었단다.

 

 

후식으로 주는 아이스크림까지 맛있게 먹고 집에 무사귀환했다. ^^

 

 


WRITTEN BY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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