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여행간 사진을 이제야 정리했다.
(2005년 신혼여행 사진도 결국 정리 못했다. 작년 하와이 여행도 그렇고.. 밀린게 너무 많아. ㅠ_ㅠ)

오사카 여행 마지막날인데 돌아볼만한 곳은 다 돌아봐서 어딜 봐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여행책에 유명 아쿠아리움이 소개되었는데 별 5개가 아닌 3개라 살짝 고민했지만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 갔는데 완전 대박이었다.

아쿠아리움의 이름은 카이유깐.
역에서 내려 카이유깐 가는 길은 산책로같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씩씩하게 걷는 서현이.(물론 잠시뿐, 곧 안아달라고 한다. -_-+)



차도의 차선을 만져 더러워진 손을 "앗!"하며 허겁지겁 물티슈를 꺼내는 사이 얼굴과 옷에 슥슥 묻혀버렸다.
신데렐라 서현이.

 

카이유깐 전경.
수족관임을 알 수 있게 외관에 돌고래 모양도 있다.
카이유깐은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나선형의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돌아 내려가며 관람하게 되어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불 들어온 펭귄이 서있자 서현이가 냅다 안아줬다.





이렇게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 물고기들의 모습이 가려지지 않고 다 볼 수 있다.



수족관 자체도 매우 컸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깨끗하고 물고기 종류도 굉장히 많았다.
여행책에 소개된 내용을 적어보자면 '태평양을 상징화한 깊이 9m, 폭 34m의 대형 수조를 13개의 작은 수족관이 원통 모양으로 감싸고 있으며 그 사이로 나선형 통로가 이어진다.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 속을 헤엄치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





코엑스의 아쿠아리움과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천지차이였다.
일본인들도 무지 많았는데, 학생들의 견학 코스인지 학생들이 특히 많았다.



헤엄치는 돌고래.



수족관이 꼭 사진같다.



귀한 종류의 물고기도 많이 산다고 한다.
아쿠아리움 유지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 거 같은데 입장료는 상대적으로 싼 2000엔.

 

볼수록 탄성이 터진다.
청소를 자주 하는지 물때도 없어 물고기 구경하기도 좋았다.



온갖 열대어. 멋져 멋져~



가오리 등장.

 

물 색깔이 카메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지만 환상적이었다.



아쿠아리움에서 제일 인기 있다는 커다라 고래상어.
물고기들한테도 인기가 많은가 보다. ㅋㅋ



거대한 고래상어. 왕 크다~



수족관 깊이가 깊어 나선형 통로를 한참을 내려와도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고래상어가 바로 앞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 "우와~"하면서 플래쉬를 터뜨렸다.



물고기를 몰고다니는 고래상어.




수족관 정경


수족관 정경


가오리같은 물고기 위에 어떤 물고기가 딱 붙어 있다.
가오리(?)가 아무리 몸부림쳐도 절대 안떨어졌는데, 딱 한 번 떨어지자 얼른 다시 헤엄쳐서 등에 붙었다. 웃겨. ㅋㅋ



가오리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
영화 '니모를 찾아서' 보면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이 화살표같은 모양을 만들던데 그게 생각났다.
앞의 아이가 서현인줄 알고 언제 옷 갈아입었지?했는데 아니군. -_-+



물고기떼


역시나 서현이 팔 잡고 찍은 사진.



거대한 고래상어.
진짜 컸는데 사진이 잘 표현이 안된 것 같아 아쉽다.

 

물색깔이 몽환적이다.



저 위로 커다라 고래상어가 지나가자 서현이가 손으로 가리켰다.



복어같이 생긴 애들.



왜 이곳이 별 3개일까?
별 5개가 아니어서 그런지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보지 못했다.



물고기 몰고다니는 고래상어.


물고기 몰고다니는 고래상어.



응아하는 듀공.


거대한 물고기떼.


오로라 같은 물결.


대케(?)가 모여 있었는데 얘네만 모여 있으니 왠지 SF영화가 생각난다.(다리에 살이 적어보이는군.)






아쿠아리움 마지막을 장식하는 해파리.
색이 참 곱다.



이 촉수를 건드리면 마비된다고 했던가?



두마리 해파리



조그만 귀여운 해파리


색감이 참 예쁘다.
파란색과 붉은색의 조화.



화려한 해파리



해파리 떼


투명한 해파리


100% 만족한 아쿠아리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역으로 가는 길에 TV에 많이 소개되었다는 아이스크림 집이 있었다.
쫑군이 먹고 싶어해 좀 비싸다 생각하면서도 주문했는데 왠걸? 완전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을 곱게 갈아 그 위에 망고 시럽을 끼얹어 주는 단순한건데, 아이스크림이 불면 날아가듯 가벼우면서도 달콤했다.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아이스크림이 없는걸까. ㅜ_ㅜ



늦은 점심으로 이전에 먹은 오꼬노미야끼 집에 다시 갔다.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갔는데 1층보다 분위기는 덜했지만 역시 맛있었다. ^ㅠ^



오코노미야키 익는 모습


여행기간 내내 서현이가 잘 안먹어 안쓰러웠다.
왜 이렇게 맛있는걸 안먹는걸까...(근데 어디서 힘이 나서 뛰어다니는걸까?)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서현이.
집에 가져와서 꽤 유용하게 잘 가지고 놀았다. ^^



장난감 가방을 등에 메고 다녔다.



이 표정은 뭥미?



WRITTEN BY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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