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8~2015.3.XX
12년도 가을에 한창 이사가고 싶어 궁둥이가 들썩거리다가 겨우 잠재웠었다.
그러다 작년 여름에 뭔 삘(?)을 받아서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장만했다.
그런데 원래 가려던 집이 틀어진 뒤 공교롭게도 새 집은 내가 잠실에 오자마자 저 집 참 좋다고 감탄했던 그 동, 그 라인으로 사게 되었다. 이건 운명?
그러나 그 집에 곧바로 입주할 수가 없어 우린 잠시 셋방살이를 하게 되었다. ㅠ_ㅠ
잠깐의 마음 고생 끝에 주상복합에 들어왔다.
주변 환경도 안좋고 월세도 엄청나게 비쌌지만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이들은 그저 신나하네. ㅎ
여름 끝물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은 엄청나게 더웠다.
하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지냈다.
장난치는 세 박씨.
월드메르디앙이 좋았던 한가지는 남향이라 죽어가던 행운목이 기사회생했다는거?
흐미... 진짜 못났다. ㅋㅋㅋ
턱을 쑥 내밀어 살짝 김구라 닮은거 같기도 하고... ^^;
이 곳에 온 뒤 아이들은 주로 집에서 생활했다.
그림 놀이중~
아빠만 보면 아이들은 거미열차 태워달라고 성화였다.
엘사옷 입은 서현이.
두 엘사.
이 때 서현이가 위앞니 하나만 빠져서 엄청 웃길 때구만. ㅋㅋ
바로 이것이 아이들이 열광하는 거미기차이다.
허리가 엄청 아플텐데 쫑군이 꽤 잘 버텨낸다. ㅎㅎ
뽀뽀는 아빠의 에너지원. 아이들은 서로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운다.
내가 만든 타코.
쫑군은 하드타코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있던 도스타코스가 없어진 뒤 이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예전에 올린적이 있던 사진도 쫑군이 다시 올린게 많다.
이 때 한창 선하가 코피를 자주 흘렸다.
열독중.
선하는 서현이와 다르게 공주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신데렐라를 제일 좋아하는듯 하다.
어린이집에서 배웠다고 손가락으로 거미 오르내리는 흉내도 낸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겨울만 지나면 이 지긋지긋한(?) 집과 바이바이~
예전 사진 또 올린 쫑군.
오랫만의 포스팅인데 새로운걸 올리라구~
엘리베이터를 이동시키는 선하.
서현이 땐 위아래 내복 짝맞춰 입었는데, 둘째의 설움을 단박에 보여주는 선하의 패션. 미안하다~
이거 예전에 올렸던가?
춤추는 자세는 선하가 훨신 자연스럽다.
선하의 저 뻔뻔한 표정, 넘 웃긴다. ㅋㅋ
이건 무슨 표정?
아이들은 신발을 두고 꼭 맨발로 다닌다.
그 때문은 아니지만 새 집은 쫑군이 화장실을 건식으로 만든다. 나 변기 청소 어쩔겨~ ㅠ_ㅠ
진지한 표정의 서현.
선하가 그린 그림. 그러나 화룡점정은 서현이가~
선하 그림의 특징은 얼굴에서 곧바로 팔다리가 나온다. ㅋㅋㅋ
선하는 공주패션을 즐긴다.
어린이집 사진 봐도 선하만 맨날 공주풍이다. ^^;
크리스마스엔 퐁듀와 와인을 먹어줘야지~
항상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쫑군.(내가 보기엔 괴롭히는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많다. -_-+)
그림에 관심없던 서현이도 선하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니 자기도 그리기 시작했다.
선하 그림에 모자와 넥타이, 몸통도 그려주고. ^^
작품 앞에 선 박화백. ㅎㅎ
쫑군이 안쓰는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탐색중인 아이들.
엎드려서 과자 먹으며 핸드폰 들여다보는게 웃긴다.
이틀에 한번씩 물놀이를 한다.
이사가면 쫑군이 욕조를 없애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못하는게 슬플뿐. ㅠ_ㅠ
물놀이 하면 1시간은 거뜬히 노는데. 쩝.
선물받은 겨울왕국 퍼즐 들고.
전혀 예상 못한 사람으로부터 의외의 선물을 받아 더 기뻤다. ^^
아이들은 의자를 붙이고 집이라며 놀았다.
참고로 선하 변기는 화덕역할이다. -_-;;
줄서서 선착순 100명 안에 들어 겨우 한 봉지 구한 허니버터칩.
쫑군이 의외로 좋아했다. 그리고 맛도 괜찮더군~
쫑군이 구한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게임.
전형적인 공대생 체질인 서현이가 무척 좋아했다.
쫑군 회사 동료가 산삼보다 귀하다는 여자 프로그래머가 되는거냐는 말에 크게 웃었다. ㅎㅎ
좀 놀줄 아는 선하.
선하 너무 웃겨~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