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때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
그러고보니 작년부터 섬으로 여행을 많이 다녀왔다.
2009년에는 하와이, 제주도, 2010년에는 일본, 울릉도. ㅋㅋ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를 타기로 했는데 아침 8시 45분 배라 우리는 전날 출발하였다. 
대관령을 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며 안개가 무척 심해졌다.
이게 푄현상이라지?
동영상 찍을 때는 안개가 좀 걷힌 상태인데 그 전에는 진짜 한치앞도 보이지 않았다.


강릉에 도착해서 초당두부 원조집이라는 곳에 가서 순두부전골을 먹었다.


살짝 배가 고프기도 했거니와 맛도 담백해서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


식당분위기는 그저그랬다.
날씨가 더운데 에어컨을 켜도 별 도움이 안되었다. -_-;


식당 입구는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둔 옛날 집들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처럼 생겼다.
그러나 내부는 외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밥 먹고 기분 좋아진 서현이. ^^


강원도에 왔으니 경포해수욕장에도 들렸다.
가장 최근에 와본게 대학교 때인가 그랬는데 오랫만에 오니 예전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다. 이렇게 생겼었던가?
백사장의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은게 흠이었다.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것도 그렇고... 백사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모텔, 술집, 횟집 등등이 매우 거슬렸다. >.<


서현이와 같이 바다에 손 한 번 담가보려다가 갑자기 파도가 쳐서 신발이 다 젖었다. -_-+


그 생생한 증거~ ㅎㅎ


누군가 버린 돌고래 튜브. 왠지 처량해 보였다.


어떤 남자가 모래찜질을 하다가 친구들이 버리고 도망갔다고 한다.
해안경비대원들이 지나가다가 도와줄까요?라고 물으니 겸연쩍게 웃으며 도움을 받더군. 좋은 친구들을 뒀어. ㅋㅋ


서현이에게 바닷물에 발을 담궈 보게 하려했는데 싫어했다.
파도가 치는데 지용이가 매우 재빠르게 피했다. ㅎㅎ


파도에 서현이 치마가 젖어 서현이는 팬티 바람이 되었다.
그래놓곤 아빠랑 같이 하늘로 팔 벌려 사진찍는다. ㅎㅎ


WRITTEN BY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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