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가 태어난지 벌써 50일이 넘었다.
쫑군은 항상 늦게 퇴근하기에 신혜 낳기 전에는 어떻게 혼자 3명을 케어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다.(신혜 매일 목욕 안시킴. -_-;;)
오늘 서현반엄마들이 신혜 보더니 얼굴 빨갛던 신생아가 이제 뽀얗게 되었다고 한다.
벌써 몸무게가 5.7kg으로써 얼굴살이 후덕한 신혜다. ㅎㅎ
생후 21일. 신생아 티가 팍팍 나네.
난 빨리 목욕시켜야 한다는 강박에 대충대충 씻기는지, 이상하게 쫑군이 목욕시키면 애들이 더 깨끗하다.
목욕하고 몸이 노곤해졌나보다.
꽉 쥔 주먹. 신생아들은 주먹을 잘 안펴 손에는 항상 먼지가 끼어있다.
다 아는 사실인데 사진을 보니 새삼스럽네. 이래서 사진은 많이 찍고 봐야한다.
생후 48일.
이제 슬슬 낮에는 잘자고 밤에는 2~3시간을 깨어있는다. ㅠ_ㅠ
잠 잘 자라고 공갈젖꼭지를 샀는데 신혜가 자꾸 뱉어내길래 쫑군에게 인터넷 보니 어떤 사람은 공갈젖꼭지 못뱉게 테이프로 봉해버리더라고 말했다.
신혜가 잠들어 눕히면 귀신같이 알고 깨는데 쫑군이 신혜 재울태니 나보고 자라고 하길래 잤는데 다음 날 쫑군이 신혜 재운 방법이 정말로 테이프로 공갈젖꼭지를 얼굴에 붙여버린 것이다!!!
인터넷의 그 사람이 미친(?) 사람이라는 뜻이었는데 쫑군이 그럴줄이야~ 잔인해!!!!!
내가 아동학대라고 뭐라하니 쫑군 말로는 신혜가 공갈 물다가 빠지면 깨는거라 1시간동안 테이프로 붙여놓고 깊이 잠들어 떼어낸 거라고 한다. -_-;
신혜는 자기 손짓에 잘 놀라 깨는데 속싸개로 감싸면 억지로 풀어해친다.
인터넷 보니 이렇게 해두면 안깨고 잘 잔다기에 한 번 해봤는데 눕혀도 안깨길래 얼른 사진 찍어 쫑군에게 자랑했다.
쫑군은 이것도 아동학대라고 핀잔(?)줬는데 신혜는 10분만에 깨버렸다. 이 방법도 소용이 없네. ㅠ_ㅠ
그나저나 신혜 얼굴 볼살 어쩔겨~ 짱구 볼살같아. ㅋㅋㅋ
순백의 아기. 포근한 느낌이 들어 좋다.
사진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네.
이건 신혜 생후 11일 때 서현이가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네.
서현이가 자기는 동생이 2명이나 있어 정말 좋댄다.
하지만 앞으로 신혜는 더 예뻐하고 선하는 더 미워하겠단다. -_-;;
8살 서현과 1살 신혜.
서현이가 신혜한테서 나는 아기 냄새가 좋댄다.
생후 42일.
이제 후덕한 모습의 신혜.
이중 턱살 너무 귀여워. ㅋㅋ
아무 생각 없는 신혜와 즐거운 서현, 선하.
서현, 선하는 신혜 양 옆에 누워 서로 자기를 바라보게 해야한다고 신혜 고개를 홱홱 돌리며 쟁탈전을 벌인다.
신혜는 두 언니 사이에서 괴롭힘(?) 당하는 중.
선하의 개구쟁이 표정 너무 좋아. ^^
sh park 자매.
서현이 학교 숙제로 아빠 직업 체험이 있어 집에서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하는 중.
서현이가 2인용 게임을 만들어 선하랑 같이 즐기는 중.
신혜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선하 밥을 떠먹여 줘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선하가 군말없이 스스로 밥을 먹는다.
선하는 머릿발의 영향이 좀 크다.
난 솜씨가 없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이 예쁘게 묶어주면 훨씬 인물이 산다.
근데 선하는 머리 풀어해치는걸 더 좋아한다. -_-;;
신혜, 서현 비교샷 1.
신혜 생후 48일 때.
신혜가 서현이를 많이 닮았기에 서현이 애기 때 사진처럼 찍어봤다.
쇼파 위에서 같은 옷, 같은 인형. 그러나 신혜는 자기 눕혀놨다고 우네. ㅎㅎ
서현이랑 비교해보니 얼굴은 닮았으나 수시로 젖을 먹여 그런가 훨씬 포동하네.
서현이 때는 무조건 시간 맞춰 먹였는데.(그래서 서현이가 더 까칠했을수도...)
이건 서현 생후 41일 때.
신혜, 서현 비교샷 2.
신혜를 아래쪽에서 찍어 덜 비슷해 보이네.
이때만해도 서현이 머리숱이 적었는데.
기쁨이가 왔구나.
신혜가 웃으면 턱살이 더 두꺼워진다. ㅋㅋㅋ
신혜는 여름생이라 옷을 새로 사야하나 싶었는데 의외의 사람들이 옷을 선물로 줬다. ^^ (왜 선하 때는 안줬을까... ㅠ_ㅠ)
근데 선물받은 대부분 옷들이 외국브랜드라 입히기 좀 불편한(위아래 붙은 발 달린)것들이고 당장 입기에는 큰 옷들이다.
쫑군이 신혜 내복 보고 이렇게 예쁜 내복이 있었냐고 묻더군. 이거 쫑군이 선물받아온 거잖아!
그나저나 신혜 참 후덕하네.
잠든 선하와 신혜.
그 사이에서 즐거운 서현.
쫑군이 신혜보고 한 말. 머리크기는 모르겠는데 얼굴은 작구나. ㅋㅋㅋ
낮잠 안자고 버티다 스르르 잠들었네.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