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산방

전통차가 마시고 싶으면 '차마시는 뜰'에 가곤 했다.
그러나 삼청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주차가 어렵고(불법주차 딱지 2~3번 뗐다. ㅠ_ㅠ) 유명해져서 사람들도 많다.
일본인들조차 찾아오니 뭐...

그러던 중 발견한 전통찻집.
이곳도 한옥을 개조한 곳이다.
오랫만에 성북동으로 고고~

겉에서 보기도 멋스럽다.

어떤 문인의 한옥을 손녀가 찻집으로 개조한거랜다.
우리는 운좋게 제일 좋은 방에 자리잡았다.

내부도 아기자기.

우리가 자리잡은 방.

매우 깨끗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모든게 옛스럽다.

비오는 날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 바라보는게 좋을거 같긴하다.

우리 옆 좌석은 그저그렇다. ㅎㅎ

내가 찍은 사진이 이렇지 뭐.

그나마 쫑군이 살짝 손봐줘서 잘 나온 사진.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데 차맛은 '차마시는 뜰'이 더 낫다.
여기 차맛은 그저 그렇다. 분위기값이 다인 곳. ^^;

이렇게 셋팅되어져 나오는데 다기도 별로 고급스럽지 않다.

부속품으로 딸려온 한과와 말린 생강.

이제 차도 혼자서 척척 잘 우려낸다.
실은 겉보기는 좀 불안불안한데 그래도 안흘리고 잘 한다.

우리가 머문 방이 제일 좋고 그 외의 공간들은 그냥 그렇다.

화장실 앞 공간.
화장실이 우리 어릴 적 보던 허리 굽히고 들어가던 그런 화장실이라 살짝 놀랬다.

나름 여기저기 인테리어에 신경썼더군.

요즘 다리꺽기에 재미들인 서현이.
쫑군이 '초미녀의 어릴적 사진'이라고 이름을 붙여 매우 웃겼다. ㅋㅋㅋ

똘방이 박서현.

이름 부르니 쳐다본다.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는 중.
서현이가 마법으로 다른걸로 변할 수 있다면 뭐로 변하고 싶냐고 물으니 나비랜다.
서현이 옷도 나비가 그려진 티셔츠를 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