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2
서현이가 어린이집에서 생애 처음으로 외부로 소풍을 가서 도시락을 쌌다.
예전에 2번 외부활동을 가긴했는데 모두 실내였고, 도시락을 한 번은 현장에서 사먹었고 또 한번은 지난 2월 초에 있었는데 내가 선하 낳은지 며칠 안되었을 때라 담임선생님이 서현이 몫의 도시락까지 싸줬다.
서현이는 딱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고(먹여주면 잘 먹으나 혼자 먹으라고 하면 뭐든지 잘 안먹는다) 김밥은 안에 좋아하는 것만 골라먹기 때문에 도시락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한 입에 들어갈 수 있는 꼬마김밥을 싸오라고 해서 긴장하며 주말에 예행연습까지 해봤는데 옆구리 터지고 엉망이었다. ㅠ_ㅠ
소풍 당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을 쌌는데 김을 2/3를 이용하니 그나마 잘 되었다.
서현이가 싫어하는 단무지, 오이같은건 모두 빼고 좋아할만한것만 넣었다.(햄, 맛살, 계란, 치즈. 서현이는 싫어하지만 색깔내기 위해 당근, 우엉 추가)
치즈를 좋아할지 어떨지 몰라 일부만 넣었는데 서현이가 치즈 들어간 김밥이 더 맛있다고 했다.
담엔 모든 김밥에 치즈 넣어줘야지~
과일킬러 서현이가 골드키위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한 개에 천원이 넘는데 앉은 자리에서 몇 개를 먹으려 하는지 모른다. 겨우 한 개 남겨놨다가 소풍 때 싸줬다. ^^;
과자는 봉지를 모두 벗겨 통에 담아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별거 없지만 선하 깰까봐 조심조심하며 싼 서현이 도시락~
모양 이쁜것만 도시락통에 담고, 두번째로 이쁜건 쫑군 아침으로 싸주고, 옆구리 터진건 내 입 속으로~
5살부터 입는 체육복 입고.
형님되어 이제 체육복 입는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ㅎㅎ
아저씨한테 잘 익은 딸기만 따야한다고 설명듣는 중일까?
잘 익은 딸기 어디있나~ 두리번 두리번.
딸기가 무척 맛있었단다.
눈은 딸기밭으로 향해있네~
누가누가 더 크고 빨갛게 익은 딸기 땄을까~
6살반 담임인 주희쌤 입에도 쏘옥~
아직도 둘의 사랑은 남다르다. ㅎㅎ
저 뒤에 딸기 먹으며 불량(?)스럽게 걷는 서현이. ㅋㅋ
아이들 모두 신났다.
딸기쨈 만들기 체험.
서현이 표정이 너무 웃긴다. ㅎㅎ
단체사진.
서현이 뭐하냐???
옆의 경영이는 왠지 쫄은 표정이다.
서현이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나? ㅋㅋㅋ
서현이 너무 쩍벌녀인데? ^^;
서현이랑 친한 우 현서, 좌 예은.
장난꾸러기들.
무사히 딸기밭 체험을 마치고 집에 와서 자기가 만든 딸기쨈이라고 자랑하였다.
같이 식빵에 발라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서현이에게 무한 칭찬을 해줬다. ^^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