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하와이, 제주도
2010년은 일본, 울릉/독도
2011년은 보라카이.
3년 연속 섬나라 여행.(올해는 섬 가지 말자고 해놓고 또 섬으로 갔다. ㅋㅋ)

원래 쫑군은 시칠리아를 가고 싶다고 나보고 추진하라고 하였으나 비행기값만 450만원이 드니 포기하고 여름 휴가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혹(서현)만 없었어도 걍 이탈리아 갔을수도... -_-+

보라카이 가기 전까지 내 몸상태가 안좋아 가느냐 마느냐로 고민하였으나 그냥 가기로 결정하였다.
일찍가서 일찍 놀려고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끊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공항버스도 없고 라운지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이더군. ㅠ_ㅠ
우리 차 몰고가서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뱅기타러 고고~
오랫만에 인천공항 갔더니 비주류 항공사들은 모두 셔틀전철 타고 이동해야하더군.


전날 몇시간 못자 상태 안좋은 나. 겨우 세수만 하고 나왔다.
(설마 촌스럽게 여행간다고 들떠서 그런건 아님!!!)


오랫만의 해외여행에 들뜬 서현이.
가기 전부터 매일 언제 보라카이 가냐고 계속 물어봤었지. ^-^
저 뒤로 보이는 발은 내 발이다. 쫑군이 누워있으라고 해서 어글리 코리안 좀 했다. ㅋㅋㅋ


놀이방도 있던데 시간관계상 서현이는 몇 분 못놀았다.


저가 항공사 세부퍼시픽을 이용했다.


기내식은 당근 없기 때문에 준비해간 빵을 아침으로 먹었다.


하늘 위는 날씨가 좋더군.




쫑군의 무한배려(?)로 나는 편히 가고 쫑군이 서현이를 2시간 넘게 놀아줬다.


내가 자는 동안 서현이가 스스로 통닭이 되었다. ㅋㅋㅋ


드디어 마닐라 도착~


보라카이행 국내선을 체크인하기 위해 줄섰다.


환승시간은 넉넉히 3시간 잡아 그 사이에 밥을 먹었다.
밥값이 무지무지 싼데 맛도 괜찮았다.


아메리카노가 무슨 흑맥주처럼 생겼다.
레몬이 띄어진 음료는 젤리 뭐시기 였는데 숭늉맛도 나고 보리밥같은 잡곡이 들어있다. @.@
그러나 쫑군이 매우 맛있어하며 돌아올 때도 사먹었다지.


연착으로 유명한 세퍼답게 국내선이 2시간정도 늦게 출발하였다. -_-+
비행기에서 서현이는 잠이 들어 가는내내 잘 잤다.



어쨌든 뱅기에서 내려 트라이시클을 타고 배타러 갔다.


트라이시클은 오토바이를 살짝 개조한건데 매연이 장난 아니다. >.<
하지만 서현이는 타자마자 웃으며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즐거워하였다. ㅋㅋㅋ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탔다.
원래 우리가 묶은 호텔에서 무료 왕복픽업 서비스를 해줬으나 도착날과 체크인 날이 달라 이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돌아올 때 이용했는데 무지 좋더군~(이 얘기는 나중에)


보라카이 선착장에서 휴양지로 가려면 또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앰버서더 인 파라다이스 호텔 로비에서.
프로모션으로 2박 가격에 3박을 해준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서비스, 시설 다 좋았다.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환영목걸이, 물수건, 음료수를 내준다.
그러나 다음에 묵었던 초호화 호텔인 디스커버리쇼어즈에서는 딸랑 팔찌 하나 주더군. -_-+


TV에서만 보던 수건으로 만든 백조. ㅋㅋ


거의 모든 방에서 보라카이 바다가 보인다.
탁자 위에 무료 과일이 있길래 섭취중인 지혜님.


밥 먹으러 주요거리인 디몰로 가려하였으나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도착한 첫날부터 우기란 이런 것이구나 했다. -_-+


해변가에 있는 모든 호텔들은 비바람이 들이치지 말라고 가림막을 해놓았다.
건기에 오면 훨씬 더 분위기가 좋을것 같다.
서현이는 레스토랑에서 어린이 손님에게 주는 선물을 들고 신이 났다.


호텔이라 음식양이 적을 줄 알고 3개나 시켰는데 예상외로 양이 무척 많아 결국 남겼다.


배부르니 슬슬 피곤이 몰려오더군.



지혜님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쫑군은 시간 아깝다고 서현이를 데리고 걸어서 디몰까지 갔다.
디몰까지는 걸어서 25분정도 걸리는듯.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았다지.


쫑군이 나의 쪼리를 샀는데 요즘 쇼핑에 맛들인 서현이가 자기것도 사달라고 했단다. -_-+

결국 서현이도 쪼리 획득!(가격은 우리돈으로 5천원정도? 그나마 우린 외국인이라 바가지 써서 그 정도이다)





불쇼를 구경하는 서현이.


맥주와 음료수 사서 해변가에 주저앉아 부녀가 마셨단다.


서현이의 살아있는 표정~





WRITTEN BY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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