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5
EBS에서 줄기차게 광고하는 로보카 폴리 뮤지컬.
쫑군과 관람하라고 예매했더니 어린이집에서 단체 관람 간다고 한다. -_-+
취소하기에는 취소수수료 10%가 아까워 그냥 쫑군과 둘이 관람하라고 보냈다.
마침 광복절에 보러 갔는데 서현이가 달력만 보면 8/15 빨간날을 폴리 뮤지컬 보는 날이라고 얘기한다. ^^;
이때만 해도 비가 안왔는데 뮤지컬 끝나고 폭우가 쏟아졌다.
내가 쫑군에게 우산 챙기라고 전화까지 했건만 쫑군은 차에 두고 내려 뮤지컬끝나고도 한참을 건물 안에서 기다렸다.
폭우가 그칠 기세가 안보여 결국 쫑군이 서현이를 안고 커다란 빈 박스를 뒤집어 쓰고 주차장까지 갔는데 서현이가 로보트가 된 것 같다고 무척 즐거워했다고 한다.
쫑군은 서현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하나 안겨준거라고 스스로 위안 삼더군. -_-+
요즘 어린이 뮤지컬은 다 사기다.
50% 할인권을 남발하여 할인 받지않고 제 돈주고 보면 바보가 된다.
VIP석 정가운데 자리로 예매했다.
공연 시작 전.
서현이 보고 헨리가 하늘을 날아다녔냐고 물으니 "아니요. 줄을 매달았어요"라고 말한다. ㅋㅋㅋ
허리 부분은 사람이었다고도 얘기한다. ^^;
서현이가 재미있어했으면 어린이집 단체 관람 때 또 보내려고 했는데 재미없어 해서 그 날은 나랑 같이 집에 있었다.
WRITTEN BY
-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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