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숲 스튜디오 - 선하 100일 촬영날
2012. 5. 19
선하 100일 촬영을 위해 "꿈꾸는 숲" 스튜디오에 갔다.
촬영 시간이 1시라 선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오전 내내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하였다.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울다가 잠이 들었다. -_-;;
서현이 때 촬영한 스튜디오는 내부촬영을 못하게 막던데 이곳은 찍도록 허락해서 서현이 사진이나 찍어주었다.
우린 역삼지점에서 찍었는데 난 역삼동에 이런 동네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엄청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는데 집들 크기가 으리으리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스튜디오도 많지만 이곳은 아예 스튜디오용으로 건물을 지었다.
천장도 높고 날씨가 좋으니 모든 통창을 열어서 시원하였다.
쫑군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군.
그런데 동네가 차 없으면 절대 다닐 수 없는 곳이라 애 키우는 입장에선 별로인것 같다.
직원들이 서현이보고 이쁘다고 감탄하더군. 후훗.
선하 첫 촬영을 위해 옷 갈아입는 중.
인형처럼 누워있는 선하.
선하가 모자가 별로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있는 모자들이 안예뻐서 그런거였다.
귀여운 모자 씌우니 더욱더 귀요미가 되더군~
팔도 안아픈지 자꾸 손 들고있는 선하.
동네 사람들이 서현이가 선하한테 질투 안하냐고 물어봐서 질투 안한다고 하면 그럴리가 없는데 라고 한다.
동생을 이뻐라하는 서현이.
보기 좋은 자매.
사진작가 오기 전에 얼른 찍은 사진들.
여전히 무표정.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쫑군이 사진작가 옆에서 찍은 사진.
선하 표정 심히 안좋다. 울기 직전인듯.
결국 촬영 중단.
선하는 모유먹고 꿈나라로 갔다.
선하가 꿈나라 간 사이 서현이 사진 퍼레이드.
너무 이쁘다. ㅠ_ㅠ
시크한 도시녀(실상은 코파는건가? ㅎㅎ)
쥬니어앨범이 최소 30만원(그나마 2씬밖에 없다)부터던데 선하 덕분에 서현이 사진 잘 찍네~
참고로 사진작가 디카가 쫑군거랑 같은거라고 하더군.
서현이 100일 때 찍은 스튜디오보다 더 크고 좋다.(그러나 가격은 서현이게 더 비쌌다는. -_-+)
분홍색 머리핀이 고장나 AS 맡기느라 옷과 다른 색깔 머리핀을 했더니 별로 안어울린다. 쩝.
고혹적이고 고급스러운 서현이(다리만 좀 오므렸으면. ^^;)
꿈꾸는 숲 스튜디오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바로 가격 때문이었다.
(뭐 결과적으로 제일 저렴한 상품은 너무 구성이 형편없어서 더 비싼걸 하게됐지만 말이다. 쩝.)
그리고 역삼지점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이 배경 때문이었다.
전라의 아가가 누워있는 사진이 너무 포근하고 따뜻하고 귀여웠다.
통통한 선하에게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전라 사진은 안찍는댄다. -_-;
정 찍고 싶으면 그냥 우리가 찍으라고 하더군. ㅎㅎ
쫑군이 서현이를 이리저리 많이 찍어줘서 좋다.
또 장난치는 서현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커텐.
자연스런 배경이 좋다.
햇살 좋은 5월이라 채광도 좋고 초록식물들이 많아서 좋다.
왕방울 눈.
포즈 취한거다.
선하가 자다 깼는데 잠을 푹 못자서 그런지 계속 울었다.
나한테 안기면 그나마 안울어서 가족 촬영을 먼저 했는데 사진작가가 서현이 표정이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서현이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끝이 엉키길래 집에서 내가 잘라주었다.
길이만 좀 자르는데 미용실 가면 만원 넘을거 같아 어차피 긴 머리는 별 티가 안난다고 생각해서 잘랐는데 티난다. -_-;
표정, 구도 모두 좋다.
장난꾸러기같이 안 웃고 좀 더 우아하게(?) 웃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 못되보이게 나왔다.
다음엔 미용실 가서 머리 잘라야겠다.
그런데 길이만 다듬으면 돈 아까우니 앞머리도 만들어볼까?
또 나왔다. 장난꾸러기 얼굴.
나라면 안면 몰수하고 이리저리 스튜디오 내부를 돌아다니며 찍었겠지만 쫑군은 그러지 않았다.
드디어 꿈나라에서 현실세계로 돌아온 선하.
그러나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일단 가족촬영용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사진작가가 채광에 따라 촬영할 지점을 물색하는 동안 세 모녀.
서현이 옷은 일부러 길이가 좀 있는 치마를 입혔는데 사진작가가 치마길이를 짧게 하라고 해서 위로 올렸더니 배가 나온것처럼 보이네.
선하가 계속 울어서 가족촬영도 실패하고 다음에 촬영하자고 해서 옷 벗는 중.
난 좀 더 기다렸다 촬영하고 싶었는데 그만하자고 해서 좀 그랬다. 쩝.
쫑군은 일부러 오전에 미용실가서 컷트하고 이쁜 헤어스탈되었다고 좋아했는데. ㅠ_ㅠ
5월 말에 재촬영을 예약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내가 돈 결제하고 상품구성 확인하는 동안 쫑군이 선하를 찍어주었다.
저 배바지 봐라. ^^
집에 갈 채비하니 미소 날려주는 선하.
오늘 촬영 실패했다고 때리지 말아주세요.
다음엔 잘 할게요.
선하 즐겁게 해주는 서현이.
살뜰히 동생을 살핀다.
자기 집처럼 편안히 누워있다.
집에 와서 목욕 중.
선하는 목욕을 좋아하는데 기분 좋아 마구 웃음을 보여준다.
완전 후줄근한 나는 왜 찍었냐. 애만 찍으라니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