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05.10 이집트

후루가다

봄날병아리 2010. 11. 2. 12:50
드뎌 우리의 8박 10일간의 신혼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후루가다에 도착하였다. ^-^
(오랫만에 다시 옛날 사진 볼 생각을 하니 살짝 두근두근 하구려. ㅋㅋ)

휴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과감히 아부심벨을 포기하고 홍해에서 놀았다.

버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몇 시간 허비하고 밤 늦게 도착하였다.
택시가 하도 바가지를 씌워서 우리의 숙소인 힐튼호텔까지 걸어갔다.
지도상으로는 별로 안멀어 보였는데 엄청 멀었다. ㅠ_ㅠ
선물로 산 모래병들이 너무 무거워 호텔 로비에 도착했을 때 기진맥진하였다.
체크인 할 때 몸도 힘들고 저녁도 못먹어 살짝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가방을 떨어뜨렸는데 그 때 카메라 필터(맞나?)가 깨저버렸다. ㅠ_ㅠ

아무튼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우리 호텔방에서 한 컷~



어째 내 기억보다 사진이 더 좋은듯? ㅋㅋ



날씨가 의외로 선선했다.



역시 설정컷.
(쫑군아 왜 이거 올렸니? 다 설정 티나는데. ㅋㅋ)



아침 먹으로 고고~



엘리베이터 안.



이집트에서 맛있었던건 차(tea)와 음료수였다.
저 붉은 음료수를 쫑군이 엄청 좋아하며 많이 마셨는데 달콤새콤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침 먹고 힘내서 놀기 시작~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일광욕했다.



그러나 이내 심심해졌다. -_-;



쫑군아, 도대체 이런 사진은 왜 올린거뉘?



왕년에 내가 한 몸매 했다. 푸헐~



속으론 "아.. 지루해".



바람이 꽤 선선해서 사진만 찍고는 얼른 수건으로 몸을 감쌌다.



이번엔 홍해 해변가에서 놀았다.



어려보이는 쫑군. (몇 컷만에 나오는 쫑군이냐..)



해양소년같다. ㅋㅋㅋ



오후에는 낚시를 하였다.
라마단 기간이고 성수기가 아니어서 사람이 별로 많이 없었다.(특히 동양인은 우리뿐)
우리밖에 없어 1인 비용이 좀 더 비싸졌지만 아무튼 배타고 멀리 나가 낚시를 해봤다.



현지인들은 물고기를 엄청 많이 잡던데 우리는 한 마리도 못잡았다. ㅠ_ㅠ
그나마 나는 입질이라도 들어왔는데 쫑군은 그나마 없었다. ^^;



현지인이 잡은 물고기를 내 것인냥 사진찍기~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에 크기도 엄청 큰게 많았는데 다 먹는다고 한다.
저것도 저녁 반찬으로 쓸거라고 했다. ㅋㅋ





날이 저물기 시작해 숙소로 출발~



하품녀. (추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