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한강공원 끝자락
집에서 선하 100일잔치 해준 뒤 오후에 한강에 나갔다.
이전에 발견했던 철쭉 군락.
그새 철쭉이 많이 져서 바닥에 잔뜩 깔려있다.
쫑군이 사진을 잘 찍었구나.
마냥 기분 좋은 서현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군.
터널을 통과하면 햇살 밝은 비밀의 정원이 있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철쭉이 ㄷ자로 있고 그 뒤에 사람들이 텐트 쳐놓고 있다. ^^;
왠지 가시덤불에 갇힌 듯 보이는 서현이.
오랫만에 비눗방울을 가지고 갔는데 비누액체가 오래돼서 그런지 비눗방울이 잘 안생겼다.
힘껏 불어도 비눗방울은 안생겼다.
서현이 손에 묻은 검댕을 닦아주는 쫑군.
다정한 부녀의 모습이 보기좋다. ^^
오렌지 섭취중.
바람이 꽤 강해서 서현이가 춥다고 하자 쫑군이 겉옷을 벗어서 이렇게 덮어줬다. ^^;
100일잔치 주인공인 선하.
눈부신 선하.
선하가 볼수록 귀염상이다.(우리 눈에만 그런가? ^^;;)
하늘로 치솟는 파인애플 머리를 좀 누르면 귀여운 여자아기 얼굴이 나온다.
이 날은 탄천까지 가보기로 했는데 서현이가 다리 아프다고 해서 선하 대신 서현이를 유모차에 앉혔다.
서현이는 편하게 유모차에 앉아 나보고 과자를 2개씩(2개 아니면 아니라고 징징거렸다) 달라고 해서 먹는 중.(난 유모차 밀랴 과자 2개씩 꺼내주랴 바빴다.)
항상 탄천을 위로만 지나다녔는데 그 아래는 이렇게 되어 있었구나.
선하가 난 안닮은거 같아 쫑군 애기 때 사진을 꺼내보니 둘이 닮았다.(이건 쫑군도 인정하였음)
이쁜 다른 포즈는 없니?
선하가 눈 감고 자는 모습은 서현이 애기 때랑 되게 비슷한데 서현이보다 눈이 작아 그런지 눈 뜨면 전혀 안닮았다.
쫑군 앨범을 살펴보니 선하가 쫑군 애기 때 보다 볼살이 좀 더 많긴 하지만 닮았다.
선하 눈이 왠지 슬퍼 보인다.
한강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떤 사람이 월척을 낚았다.
본인도 놀랐는지 셀카로 기념사진 찍더군. ㅎㅎ
쌩뚱맞게 왜 내사진?(이쁘지도 않구만)
(
집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사진찍자고 하니 서현이가 장난치며 협조를 안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