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당일치기

에버랜드

봄날병아리 2010. 11. 22. 11:41
10월 초에 위메프에서 에버랜드 파격할인 상품이 나왔다.
당근 나와 쫑군도 얼른 결제하고는 2010/10/10에 에버랜드로 출발~
에버랜드에 도착하니 예상했던대로 위메프 통해 티켓 산 사람들이 많았다.(모두 단체를 의미하는 분홍 팔찌를 해서 눈에 띄었다.)

지금까지 줄이 길어 항상 포기했던 사파리투어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나와 쫑군은 사파리 투어 안봐도 그만이지만 서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뛴 결과 꽤 앞 쪽에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다.

사파리 투어버스를 타고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



이른 아침이라 동물들이 활기가 있었다.



생각보다 사파리 내부가 좁아 놀랐다.
이것도 넓힌거라던데..



백호랑이.



하이에나.
얼핏 보고 누워있는 사슴이 진짜인줄 알았다. ^^;



사자들.



우리가 거의 꼴찌로 버스에 탑승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했다.
반대 방향에 있는 동물들은 일어서서 구경하였다.






얼마 전 롯데월드 갔을 때 산 바니 머리띠를 챙겨갔었다.
서현이가 하기 싫다고 해서 내가 했다.



할로윈 파티를 앞두고 에버랜드 여기저기를 꾸며놓았다.
멀리서 이 호박인형을 발견하고는 뛰어갔는데 근처에 가니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려 서현이가 울며 나한테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서현이 표정 리얼해~ 진짜 무서웠나보다.



겨우 서현이를 달래서 근처에 있는 호박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빠와 있으니 활짝 웃는 서현.



이제 완전히 기분 좋아진 서현. ^-^



예쁘다.



뭔가를 발견하고는 냅다 뛰어가는 서현이.



바로 지혜님이 뿌린 비눗방울을 신나게 쫒는다.



한참을 뛰고는 힘들어 바닥에 철푸덕 앉았다.



예전에는 익스트림한 놀이기구만 탔는데 이젠 서현이 덕분에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를 많이 탔다.



꽃동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기차 안에서.





에버랜드 안을 꾸며 놓은걸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은 '밤에 이런거 디스플레이 하느라 힘들었겠다'라는 거다.



퍼레이드 구경을 앞두고~
일찍 자리를 잡아 앞쪽에서 구경했다. ^^



진행하는 남자.
이런 사람 보면 또 드는 생각은 '알바일까, 직원일까? 직원이라면 남자 직업으로 벌이가 힘들겠다'라는 것 뿐. -_-;;;
나 원래 세속적인 사람이다. ㅎㅎ



이렇게 주황 손수건을 나눠준 뒤 동작을 따라 춤추라고 한다.
열심히 따라하는 서현이.



거대한 호박차 등장.



이 귀신 아주 귀여웠다.
얼굴 형태는 둘리를 닮아가지곤. ㅋㅋ


외국인 무용수들도 많았다.
이게 자국에서 돈버는거 보다 낫나???



마지막에 검은 복장의 유령들이 모두 착해져서(?) 흰 옷으로 갈아입고 즐겁게 춤추는 내용으로 해피 엔딩이다.
저 위의 드라큘라같은 아저씨가 밑의 흰 옷입은 아저씨이다.
중국의 변검처럼 하는걸까? 아니면 찍찍이로 붙여놓았던 옷을 떼어버린걸까?
어떻게 눈 깜짝할 새에 옷을 갈아입었는진 모르겠다.



에버랜드에 여러번 와봤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서커스&춤공연을 보았다.
항상 하던 것 같은데 나와 쫑군은 놀이기구 타고 줄 서느라 공연같은건 볼 틈이 없었다.
그러나 서현이가 있으니 공연같은게 눈에 들어왔다.
퍼레이드 딱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바로 서커스 공연의 시작을 알리길래 얼른 입장했다.
왠지 동유럽 혹은 러시아의 서커스단원같다.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중국에서 보던 서커스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서커스 관람을 마치고 다시 휴식 모드.



내가 팔짱을 끼고 있으니 서현이도 따라한다. ^^



로즈가든에 왔다.



이 장미꽃 향기가 무척 향기로워 깜짝 놀랐다.
일부러 향기를 뿌려놓은 것처럼 은은하게 좋은 향내가 나서 새삼 장미가 꽃의 여왕임을 실감했다.
꽃의 이름에도 perfume이 들어있었다.



현란한 발차기 실력을 뽐내는 서현이.



대관람차가 운행하진 않았다.



엄마와 딸의 즐거운 한 때.



2인용 놀이기구를 기다리는 중.
원래 나와 서현이가 타고 쫑군이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놀이기구가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야 하는데, 내가 미니스커트를 입었기 때문에 타기 곤란해서 쫑군과 교체했다.



잠시도 가만히 안있는 서현이. ㅎㅎ



드디어 놀이기구 탑승!



즐거운 서현이.






내가 구슬아이스크림을 사는 동안 서현이는 포즈를 취했다.



에버랜드 곳곳에 아이들의 마음을 홀리는 놀이기구가 있었다.(동전 몇 개 넣고 타는 것)
서현이는 그것을 발견할 때마다 냉큼 올라타서 이리저리 핸들을 돌렸다. ^^;
그러고 보니 서현이 입술을 동그랐게 했네?
이건 쫑군이 집중해서 뭔가를 할 때랑 비슷한데? -_-;;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이뻐요.



걍 나.(이 다음날 웨이브 파마를 했다. ㅎㅎ)



이쁜 꽃 앞에서.



오호~ 색감 이쁜데?



^-^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노래에 신이나서 혼자 춤을 추는 서현이.



혼자 심취해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춤을 췄다.





서현이가 춤출 때 잘하는 날개짓. ㅎㅎ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춤을 추다가 우리가 부르면 부끄러워하며 춤을 추지 않기 때문에 우린 조용히 사진과 동영상만 찍었다.



걍 서현.





또 매미 포즈.



최근 꼽등이에 대해 알아 무척 관심을 가지던 차에 진짜 꼽등이를 보게 되었다.
이름부터 맘에 안든다. -_-+



나와 서현.



귀여운 사막여우에게 포도를 줬는데 먹는척 하더니 먹지는 않았다.
다른 동물들은 포도 냄새에 모두 몰려들어 과일 던져주는 재미도 쏠쏠했다.
과자가 아니니 과일은 괜찮겠지 하며 사육사 몰래몰래 마구(?) 던져주었다. ㅎㅎ


애기 사막여우~!!!!



저녁 6시 이후에 할로윈 파티가 열렸다.
특정 구간에 유령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서현이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어 사진은 못찍었다.



근데 동영상으로 남겼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