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눈 많이 온 날

봄날병아리 2013. 4. 29. 23:03

지난 겨울은 참 눈이 많이 왔다.

보통 남자들은 주말에 쉰다고 쇼파에 붙어 TV만 본다는데 쫑군은 절대 그런거 없다.

눈이 많이 오니 한강에 가면 볼만하겠다고 나가자고 한다.

추운 날씨에 선하를 데리고 가는게 걱정이 된 귀찮은 나는 집에 있겠다고 하니 쫑군이 서현이만 데리고 한강에 나갔다.

 

 

서현이는 어린이용 스키장갑을 꼈는데도 손시려워해서 쫑군이 자기 스키장갑을 끼워주었다.

 

 

한강에는 더욱더 칼바람인데 왜 굳이 거길 갈까...

 

 

썰매 끄는 서현.

 

 

날이 추우니 당연히 사람도 거의 없었단다.

 

 

서현이는 신났다.

 

 

집으로 올 때는 쫑군이 썰매를 태워주었다.

근데 머리카락이 왜 저러냐? ㅋㅋ

 

 

왕방울 눈.

 

 

개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