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Life 2007. 7. 11. 19:03

지지난주 일요일엔 남한산성과 삼청동을 둘러보았다.
좀 멀리 나가고 싶었지만, 비가 온다고 해서..(결국 비는 거의 안왔지만.. 망할 기상청같으니라구!!)
가까운 곳으로 택했다.

남한산성에서 서울을 보는 경치가 좋다는 그 한마디만 듣고 무작정 향했다.
그러나 이럴수가.... 그냥 차로 꼭대기 까지 올라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 보니
다들 등산화에 중무장한 아저씨 아줌마 들 뿐..-_-;;;;;

우리는 시내에 놀러가는 가벼운 차림으로 왔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당황했다. 더군다나 지혜는 하이힐까지..ㅎㅎ
차에서 나가기가 민망할 정도더군..

그래서 남한산성은 구경을 포기하고 드라이브만 했다. 중간에 전망이 좋은 곳이 있어서 차를 잠깐 세워두고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을 좀 하긴 해서 다행이었다.

저 멀리 강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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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끼고 거만 모드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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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이렇게 짧게 구경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나마스떼'. 다히에 찍어먹는 난은 정말 정말 꿀맛이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했는데 이 날은 점심시간 시작하기 좀 전에 갔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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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는 뭘 할까 고민하다가 삼청동에 다시 가기로 했다.
비도 간간히 오다 말다 하고 해서 몬가 액티브 하게 놀기는 글렀고,
찻집에 들러 비오는 거 보면서 이야기나 나누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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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켁--;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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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까페에 가기 전에 삼청동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ㅎㅎ
한참 돌아다니나 보니 어느 새 청와대 앞까지.. 지혜는 이 날 청와대를 처음 봤다는-.-;;;;; 촌스러~!!

이 사진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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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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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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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대문을 빤히 들어다보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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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택한 찻집은 삼청동 주 도로에서 한참을 벗어나서 고개 중턱에 위치한 한 전통찻집이었다.
전통 한옥을 개조해서 찻집으로 꾸민 곳이었는데, 인테리어라던지 집의 모습이 참 아기자기 하게 이뻤다.
ㄷ 자로 차 마시는 공간이 배치되어 있고, 그 안의 빈 공간에는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정원에는 이쁜 꽃들이
마구 피어 있었구..

우리는 백화차와 녹차를 시켰다. 그러면 이렇게 차를 우려먹을 수 있는 세트를 가져다 준다.
스스로 차를 우려내어서 따라먹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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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차.. 백가지 꽃잎으로 만든 차라고 한다. 내가 '정말 100가지 꽃이 들어가 있어요?' 하니 그렇단다--;;;
믿을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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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물을 부으면 이렇게 멋진 빛깔의 차라 나온다.
향은 무지무지 좋은데 맛은 좀 없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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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음미하며 밖을 보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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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멍해 보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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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선전하는 포스터 같다고 한참 재미있어 했던 사진..ㅋㅋㅋ
밑에 '백세주' 라고 광고지 처럼 만들 껄 그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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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봄날병아리
지용, 지혜, 서현, 선하, 신혜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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